voyage/Seoul(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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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이제 서울도 유럽 그대로, 미국 그대로 옮겨온듯한 곳들이 많아졌다. 베를린을 그대로 옮겨온듯한 공간.
2024.10.11 -
이사를 가세요
어제 샌드위치 픽업해서 일하다 점심때를 놓쳤다. 한 네시쯤이 되서야 사온 커피와 샌드위치 한 입. 먹자마자 빨리 이사 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빨리 이사를 가세요 그래야 자주 가지... 강북구 인간적으로 진짜 너무 멀어........... 이 동네엔 구시대의 유물같은 업장이 몇 개 있다. 좀 멀리 가면 왠 닭백숙 추어탕 만두집 즐비한 골목 구석탱이에 비건당근케이크를 판다고 조그만 가게열었다가 대박나서 이태원으로 이사간 모 베이커리카페가 있고.. 요 골목만 해도 호텔 중식당에서 일하시다 뜬금없이 이동네에다 업장 차리고선 유명해질만 하면 닫고 유명해질만하면 이름바꾸길 반복하는데 절대 동네를 떠나지는 않는 모 중국요리집이 있다. 그 건너엔 서울 유명 족발집보다 나으면서 도대체 왜 동네 장사만 하는지 알수가 ..
2024.01.04 -
December
어느새 연말이다. 도대체 왜인지 모르겠으나 11월은 기억이 없는데 정신차려보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었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아버지는 너무너무 감동받으셨다고.. 작년 서커스보다 좋으셨다 한다. 29일 뮤지컬은 보지도 않고 올해 최고의 공연이라고 호언장담하시는데.. 아니 왜인지 모르겠으나 취향 존중합니다. 이런저런 모임이 있어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는거지만, 날이 갈수록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지 얼마나 맛있는 업장이냐는 하등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미슐랭 스타급이어도 같이 앉은 사람이 불편하면 돌을 씹는것 같고, 시장 국밥집이어도 동행이 좋은 사람이면 돼지 냄새나는 순대국밥도 세상 다시 없을 진미가 된다. 오랜만에 미국 혹은 프랑스에 나온듯한 기분이 들었으나.. 오가는 대화가 즐거울..
2023.12.19 -
인사동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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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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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blebake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