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탑동 시네마
2024. 10. 27. 23:15ㆍvoyage/Korea
돈많은 미술 애호가의 비싼 취미생활이라기에는 소장품들이 좋다. 이정도 소장품들이면 사회 기여도 면에서 회장님 작품을 뮤지엄 전면에 걸어도 그러려니 해드려야지.
사진으로는 구현이 잘 안되는데, 180cm 성인을 기준으로 만든 식탁과 의자라서 내 체격으로는 아주 어른들의 식탁처럼 보인다. 식탁 밑으로 떨어지는 아이들의 빵부스러기를 구걸하던 어떤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된달까.
남에게 찔렸다고 물렸다고 울곤 했지만, 사실 나 자신의 혀가 나를 누구보다도 더 날카롭게 관통하는 뱀의 혀이기도 했다.
보이는것은 이만큼.
새벽비행기를 타고 오전부터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피곤해 차에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일어나보니 수학여행 차량들이 주차되어있다. 오랜만에 전남친 학교 수학여행 차량을 여기서 만날줄이야. 이제는 잊을때도 됐는데 날로 헛웃음 지어지는 것들이 많아진다.
'voyage >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토커피 (0) | 2024.10.27 |
---|---|
Another page (1) | 2024.10.27 |
물든 내음 (1) | 2024.10.27 |
산지해장국, 제주도 (1) | 2024.10.27 |
전동, 전주 (1) | 202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