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Canada, U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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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Fritters
Fritters on the lake에서. 사과와 반죽 비율이 아주 좋아서 과육이 아삭아삭 씹히면서도 반죽이 쫀득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적당히 가벼워서 잘 어울린다. 접대도 매우 친절하다.
2023.05.20 -
Niagara On the Lake
여름에 오면 다르려나. 비가 안오면 다르려나. White Water 트레일 걷는것이 좋다 해서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나마도 못하니 특별히 대단히 할만한 것이 없어 근방 동네까지 슬슬 드라이브를 갔다가 늦은 점심을 한 끼 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2023.05.20 -
Niagara Falls, ON
아버지의 꿈은 의외로 나이아가라에 가는 것이었다. 짧게 주말에 방문. Embassy Suite만한 곳이 없다 해서 캐나다와 미국 폭포 둘이 모두 보이는 방으로 예약했다. 시카고에서 퍽 좋은 곳 많이 모시고 갔는데 어째 나이아가라 뷰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없었네. 난 무감한 인간이라 그런지, 아니 저 폭포 뷰가 뭐가 그렇게 좋으실까? 싶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많이 와서 유람선 타는 것은 너무 생명을 건 모험같아 포기. 슬슬 드라이브하면서 주변 경치 구경을 하다, 식물원 정원에 목련이 많이 피어있어 꽃구경을 했다.
2023.05.20 -
My woe to LA
12월의 LA에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나와 안맞는 곳. 12월의 뉴욕이 겨울왕국이고, 12월의 시카고가 핵폭탄을 맞아 멸망한 지구의 핵겨울이며, 12월의 아틀란타가 우기를 맞은 열대라면 12월의 LA는 사막의 겨울이다. 쨍쨍한데 어딘가 어둑하고, 건조하며 날씨가 분명 춥지 않은데 뼈가 시리다. 거기다 내 기대와는 사뭇 달랐던, 사막을 닮은 황량한 풍경하며.. 선인장하며....... 기후에 적응이 안되는 기분은 처음이었는데, 실제로 갔다와서 꽤 앓았다. 한달을 넘게 있었는데, 사진이 정말 10장이 되지 않는다. 하루를 있었던 베가스보다도 사진이 적다. 여름에 가면 좀 다르려나. 아니, 여름에 굳이 돈 들여서 LA를 왜 가. 이 여행에서 남은건 애플뮤직이 내게 추천해줬던 Kungs뿐.
2022.01.30 -
San Diego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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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waukee
치즈와 맥주의 고장. Period. 술과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의 성지는 밀워키라고 자부한다. 시카고에서 한시간 거리, 독일계 이민자들이 세운 위스콘신주의 주도로, 애초에 도시 경제를 일으킨건 맥주 양조업이다. 그 이후 철강업과 광산업이 주력산업으로 부상하면서, working class라고 불리는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도시라는 인식이 뿌리박혔다. 바이크회사 할리 데이비슨과 맥주회사 밀러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며, 위스콘신의 주력산업이 낙농업인 덕에 미국내 최고의 치즈를 와인과 함께 맛보는게 가능하다. 가끔 본인의 남성성을 자랑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밀워키 다운타운의 bar crawl을 다녀오시라 권한다. Midwest출신의 거칠고 직설적인 백인 노동자들 앞에서 본인이 얼마나 쪼렙인지 확인할수 있다. 작아보..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