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e to LA
2022. 1. 30. 10:53ㆍvoyage/Canada, US
12월의 LA에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나와 안맞는 곳.
12월의 뉴욕이 겨울왕국이고, 12월의 시카고가 핵폭탄을 맞아 멸망한 지구의 핵겨울이며,
12월의 아틀란타가 우기를 맞은 열대라면 12월의 LA는 사막의 겨울이다.
쨍쨍한데 어딘가 어둑하고, 건조하며 날씨가 분명 춥지 않은데 뼈가 시리다.
거기다 내 기대와는 사뭇 달랐던, 사막을 닮은 황량한 풍경하며.. 선인장하며.......
기후에 적응이 안되는 기분은 처음이었는데, 실제로 갔다와서 꽤 앓았다.
한달을 넘게 있었는데, 사진이 정말 10장이 되지 않는다. 하루를 있었던 베가스보다도 사진이 적다.
여름에 가면 좀 다르려나.
아니, 여름에 굳이 돈 들여서 LA를 왜 가.
이 여행에서 남은건 애플뮤직이 내게 추천해줬던 Kungs뿐.
'voyage > Canada, 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agara On the Lake (0) | 2023.05.20 |
---|---|
Niagara Falls, ON (0) | 2023.05.20 |
San Diego (0) | 2021.11.02 |
Milwaukee (0) | 2021.11.02 |
Vegas, NV (0) | 202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