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s, NV

2021. 11. 2. 10:36voyage/Canada, US

이곳은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처녀/총각파티나 Spring break 여행지 같은 일탈 장소로 많이 등장한다. 안정되고 성숙한 어른의 삶을 잊어버리고, 이성을 내려놓고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 모든 향락을 즐기는 곳. 

 

줄지어 호텔 건물들이 서있는데, 각 호텔의 카지노와 클럽, 바 등이 서로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어, 길을 찾기 어렵다. 분명히 표지판을 따라가고 있는데 하나를 지나가면 또다른 카지노가 등장하고 바가 등장하는 바람에 지쳐서라도 갬블링을 하러 앉을것 같은 기분. 

카지노 뿐 아니라 미국내 노상 음주가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알음알음 약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prostitution도 성행한다. 술에 거나하게 취해 흥분과 공격성이 더욱 높아져있는 레드넥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는건 예사고, 왠 미국인 개저씨가 한손으론 헐벗은 escourt woman 을 더듬거리며 다른 한손으론 술을 마시고 있는 꼴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 카지노는 반입 금지라는것 같지만, 거리의 그들 중 누가 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보수적인 미국인들이 괜히 소돔이라고 칭하는 게 아닌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그자체를 한번쯤 경험해볼만은 하다. 호텔과 AYCE, 공연 퀄리티, 그리고 뭔가 싸구려티가 나면서도 화려한 도시의 야경이 대단하기 때문에. 호텔은 Aria였고, Wynn AYCE 디너 식사했는데 가격대비 훌륭했다. 호텔은 카지노가 없어서 좀더 차분해서 좋았고, The buffet는 아주 사람 많은 정원에서 먹는 기분.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였나.. 향락의 도시에 어울리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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