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9. 06:08ㆍvoyage/Israel
Reuben and Edith Hecht Museum. 대학 박물관인데다 입구가 작아서 그냥 방하나에 대충넣어놨겠지 한번 둘러보면 끝이겠네 싶었다. 맨날 시간나면 간다 간다 하면서 한번도 못가봤는데 오늘 마음먹고 갔다가 깜짝놀람...... 그 얼핏 보였던 방 하나같은 것은 특별전시장이었던 것이다. 웬만한 박물관 많이 가봤는데 주요 유적이 이렇게 많이 대학박물관에있을줄이야.. 관련연대만 보고 왔는데, 관련연대 자료가 제일 적었는데도 사진 찍고 하니 두시간은 걸렸던것 같다.... 내일 기말공부 할 요량으로 오늘 갔던건데 사진상태보니 꼼짝없이 내일 다시 가야되게 생겼다.. 카메라들고..
워낙 성서 이야기가 유명하니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역사적 사실이 있다. 성서에 쓰인것과 달리 고대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이야기는 사실 단군신화와 비슷하다는 점.
페니키아인들이 타던 배로 연식은 약 2500년쯤. 바닷속에 묻혀있는걸 발굴하여 2008년 복원했다. 실제로 보면 꽤 크다.
이것이 끼워팔은 약.......이라고 생각되는 그것이다. 아합의 인장. 히브리어 글자의 연대를 계산해볼때 선대와 후대가 섞여있어 아합왕 시대의 것이라고 추측하긴 어려우나 일단 전시.
헤롯이 지은 제 2성전에는 문이 나 있었다. 그 문을 장식하던 문양. 모든 것이 화려하다.
동전이 주조되어 있는게 재미있다. 어느 동전은 대충 귀와 머리만, 어느 동전은 얼굴만.. 어쨌든 화폐단위의 특징을 공유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일까. 그와중에 1세기 마카비 리볼트 시절의 동전과 특히 카이사랴 등지에서 발굴된 후대 로만/비잔틴 시대의 동전은 정말 극과 극을 달린다. 위 사진은 마카비 리볼트 시절 이스라엘 혁명군이 주조했던 동전이고 아래사진은 카이사랴에서 발견된 비잔틴 시대의 동전이다. 황금동전들은 지금 봐도 기계로 찍어낸듯 정확하고 정교하다. 아래사진은 일단 화폐끼리의 크기도 일정하지 않고 두께도 마찬가지,
인상주의로 유명한데... 이 모네의 그림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Myth and 뭐로 전시중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이방신들이 오마주 되어있길래 찍어왔다.
몰렉. 혹은 몰록 신으로도 불리는 가나안 신. 소의 형상을 띠고있는데 늘 저 두 팔을 위로 올리거나 내민 형상이다. 부모가 자녀를 공양하는 인신제사로 유명한데, 어디서 듣기론 저 두 손을 수천도로 가열해서 아이를 올려놓아 순간적으로 타죽게 했다고 하지.. 아무튼 자녀를 불에 태워 지내는 희생제사를 드렸다고 한다.
바알 오마주. 멧돼지의 형상을 하고 있다만 전통적으로 멧돼지 상징은 아니다. 풍요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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