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
2024. 2. 12. 02:18ㆍvoyage/Korea
아침 산책을 하다가, 물이 들어오는 시간 전에 운좋게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며 섞이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생각났다. 해수와 담수도 물이라는 점만 같을 뿐 미네랄의 종류, 함량, 물의 경도 등등에서 많이 다르겠지. 저들 사이엔 불화나 갈등이 없을까. 베어도 베어진 적 없는듯이, 어떤 이들은 원래부터 한 몸인듯이 잘 섞일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