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ain bakery, 340 Lafayette
2022. 3. 14. 09:51ㆍvoyage/New York
나는 쿠키 취향을 참 많이 탄다. 빵같은 종류의 쿠키와 바삭한 Thin 종류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사실 후자를 사랑하는 편이라, 아무리 녹진하고 풍부한 맛이 나는 쿠키라도 겉면이 바삭하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 르뱅쿠키가 한국에도 있다던데, 사실 미국 홀푸드에는 아예 냉동 섹션에 자리잡고 있어 갈 생각이 없다가, 지나가는 길에 마주치게 되어 들렀다. Chocolate Chip Walnut Cookie와 Dark Chocolate cookie 그리고 커피 주문. 길을 가면서 조금씩 떼어먹어봤는데,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확실히 겉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한 동시에 꾸덕하고, 설탕이 씹힐정도로 들어갔는데도 아주 달지는 않은걸 보니 초콜렛에 설탕함유가 없었던것 같기는 하다. 근데 내 기준에 이 쿠키는 쿠키보단 빵에 가까운.. 초콜렛을 엄청 많이 넣고 오래 구워서 밀가루 입자의 보슬보슬한 느낌이 덜나는 머핀탑 같은 느낌. 안찾아봤지만 커피보다는 아마 우유에 적셔먹는게 르뱅을 잘 먹는 방법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의도 르뱅도 이번 여름에 가면 먹어봐야겠다. 본토보다 못하겠지만.. 더불어 인생쿠키 레시피를 알려준 Tasty 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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