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2024. 9. 1. 21:57voyage/Korea

한림읍 어느 농협 앞 식당의 뚝배기 불고기와 산지해장국 아라점 내장탕.

 

여행가서 식사 제어가 풀리자 선택하고 싶은 것은 탕과 탕과 탕.

우리 부모님조차 질색하시는 아저씨 취향인 관계로 정말 혼자가지 않는이상 먹을수 없는 음식들이라구!

이게 바로 혼자가는 여행의 기쁨이 아닌지.

 

그나저나 내장탕의 빨간 국물을 보고서야 깨달았다. 늘 내장탕하면 으레 빨간 국물을 생각했던 것은 내 인생 처음이자 최고의 내장탕이 산지해장국 내장탕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해장국 맛집의 내장탕은 뽀얀 국물이라 매우매우매우매우 불만족. 하얀국물이 깨끗하다는 걸 알지만 깨끗 찾을거면 내장을 왜먹어 애초에..... 암튼 제주도 와서 고향의 맛을 많이 만난다. 행복이 대단한 데서 오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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