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성인 표착성지
2024. 9. 1. 20:55ㆍvoyage/Korea
맑은날에도 무서운 저 바다를, 풍랑에 표류하다가 표착하게 되었을때 얼마나 감사했을까.
오래 사목을 하지 못하고 순교하게 되었을때, 배교하면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면서,
죽음을 자초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 종교는 죽음을 감내하라고 한다.
내 주변의 선생들은 그런 태도를 촌스럽고 미련하며 폐쇄적인 것이라고 비웃는다.
모든 신비는 버리는 것에 있는 것을. 나는 알 수 없는 신비의 지경이다. 그는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