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에서의 저녁
감기가 심해져 이 몸상태로는 도저히 비행기 시간까지 버틸수 없을것 같아 삼양해수온천에 들렀다. 어머니들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다정하시고, 물도 따끈하고 부들부들해서 거기서 30분이나 잤다(...) 좀 개운해진 상태로 나오니 저렇게 아름다운 낙조가. 이번 여행에서 운전하면서 몇번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는데, 찰나의 시간차로 역주행하는 차와 부딪힐뻔한 적이 있고, 네이버맵 덕분에 이제는 올레걷기용 보도로밖에 안쓰는 가파른 산길을 EV6로 올라타고 등정한 적이 있으며(..), 마지막은 공항가기 전 저녁먹을겸 전기차 충전하러 보성시장 뒤 성당에 갔다가 충전 자리는 이미 꽉 찼고 하필 평일 저녁미사 시간대라 차들은 마구 좁아터진 성당 주차장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급히 차를 빼서 나갔더니 보성시장 뒷골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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