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싸움
공저자로 낸 책의 리뷰어가 2차가해자라는 사실을 아느냐고 다들 떠들어댔다. 사건을 양쪽에서 소상히 설명하며 스탠스를 정하라는데,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알리기 원했는지 동의는 얻고 지금 그러는지 묻고 싶었다. 본인들이 하는 짓이 2차가해인 것을 인지하는지도.어제 모 출판사 편집장님과 우연찮게인지, 계획된 대로인지 식사를 함께 하게 됐다. 한국의 지성계는 엄청나게 빠르고 급진적인 트렌드 변화를 겪어왔으며, 스스로 진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미 예전에 아웃데이티드되어 폐기된 수준의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있다는 걸 인정 못하는 그들도 꼰대. 그냥 연세가 드시고 가뜩이나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쫓아가기엔 감수성이 낡아서 실수한것 인정 못하는거 가지고 죽으라고 물어뜯으면서 자기들 성인지 감수성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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