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att Centric Wall Street

2023. 5. 23. 19:53voyage/New York

원래 뉴욕에 오면 언제나 JDV에 가는데 이번에는 센트릭. 안다즈 월스트릿을 센트릭으로 다운그레이드해서 운영하는데, 룸이 매우 광활하고 배스룸 수준이 5성급이라 매우 좋았다. 컨셉은 안다즈라기에는 어설프고(로비 구조가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라 안다즈라기엔 레벨이 좀 떨어지지 않나...?했다) 부티크/라이프스타일 라벨인 센트릭이라기에는 좀 무미건조한 느낌. 조만간 리모델링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는데 해피 아워는 손질이 필요한것 같았다. 여기도 부티크 호텔 특유의 와인 아워를 운영하긴 하는데(평일 5-7시) 뭐랄까....... 호텔 바 자체가 좀 어두침침한데다 스태프들도 불친절한건 아닌데 뭐랄까 공짜 와인 얻으러 온 사람들 취급받는 불편한 느낌이 있다. 1박에 400불씩 내는 사람들이 10불짜리 와인 얻으러 오진 않을텐데... 잔 세척도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5박중 2번 갔는데 2번째는 아예 잔이 더러워서 교체), 장소도 어두침침한데다 서비스도 킴튼에 비해서 떨어지고.. 차라리 와인아워를 2층 레스토랑/라운지에서 하던지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동급대비 갈만한 가치는 충분한 호텔이다. 공간이 아주아주아주 넓다는게 최고 장점이고, 관광객으로 시끄러운 윗동네나 좁고 오래되었는데 비싼 미드타운쪽, 힙한데 주변이 좀 험한듯한 LES에 비해 밤에 안전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워 좋았다. 참, 클리닝은 매우 만족. 매일 새 룸처럼 클리닝해줬고, 어느날은 침대 위에 얹어뒀던 스웻셔츠까지 개어 방 정리를 싹 해줬는데 방을 평소 깨끗하게 쓰는 편인데도 미안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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