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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Europe

dans le quartier du Marais


파리에서의 짧은 휴가도 끝이다. 뒤에 이어질 일정은 저녁비행기로 로마를 거쳐 이스라엘에 새벽 2시넘어 들어가는 하드코어 일정.... 하이파 체크인이 8시라 어디 머물기도 애매해서 공항에서 기다려야한다. 샤워못하고 어디 누워있질 못하니 성치않은 허리로 버틸수 있을까가 제일 걱정이다. 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어제 2시에 잠들었는데 왜 나는 7시에 일어났는가..........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집앞 마레지구를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지구가 시작되는 시장앞 카페에서 아침먹고, 시장구경하고 마레지구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챙기고 근처 카페에서 점심먹고 공항으로 출발하는게 일정.































아침먹은 카페 근처의 시장을 구경했는데 유명세와 달리 정말 작은 시장이었다. 예쁘긴 했으니.. 이 근처 마레지구는 정말 동네가 예뻤다. 파리가 이런덴줄 알았으면........은 무슨 여기가 특별히 예쁜동네라고 그랬지. 일본여자들이 파리증후군에 그렇게 많이 걸린다던데, 혹시 파리에 환상 갖고 있는 분들은 이 동네를 와야할것 같다. 파리 어느 동네에 그렇게 지린내가 심하고 더럽다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다녀본 바로는 실제로 뉴욕 시카고 이런데에 비하면 지린내라고 할수도 없는 수준이고.... 하긴 나는 지린내 진동하고 집시들 장난 아니라는 몽마르뜨 이런덴 아예 가지도 않았으니.... 루트 잘 짠건지도 몰라. 지도 보니 그래도 갈만한 데는 다 갔더라.










다니는 내내 나와 참 안맞는 도시라고 생각했다. 도시 자체가, 사람들도 too full of themselves라고, 오만하다고 생각했다. 설마 다시 오고싶은 마음이 들까? 한번이면 충분하고도 남는것 같아, 싶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상하게도 애증같은 애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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